임창정 삼천리 주식 사기가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앞선 대성홀딩스 포스팅에서도 안내해드렸다시피 현재 대성홀딩스를 포함하여 삼천리와 선광, 서울가스 등이 SG증권 매도 사태로 인해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천리 주식 근황

삼천리 홈페이지 : https://www.samchully.co.kr/main.do
삼천리 주식은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50만원대를 돌파했지만 최근 SG증권 사태와 맞물려 4월 26일, 17만원대까지 폭락했습니다.
이번 삼천리 주식 등을 포함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주식들은 현재 차액결제거래(CFD)로 인한 반대매매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CFD란?
CFD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자산의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간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입니다.
가격 변동에 다른 차익이 목적이고, 진입 시점과 청산 시점의 가격 차액에 CFD 수량을 곱해 이익과 손실 금액이 정해지는 구조입니다.

CFD 증거금률은 종목별로 40~100% 수준에서 설정되는데 최대 2.5배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가능하고, 레버리지 활용이 가능한 만큼 투자 관련 위험 감수 능력이 있는 전문투자자에 한해서만 거래가 허용됩니다.(자격이 있어야함)
CFD는 거래 구조상 투자 주체가 노출되지 않아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 고액 자산가들이 관심을 가져온 투자방식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임창정 삼천리 주식 사기 이해 가는 이유

최근 JTBC와 단독 인터뷰를 한 가수 임창정 역시 CFD에 투자해 이번 사태로 인해 큰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댓글들의 여론은 좋지 못합니다.
임창정 삼천리 사태에 대해 대부분은 ‘알고 투자한 것 아니냐’, ‘돈 벌었으면 아무 말 안했을거다’,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마라’ 등의 강도 높은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임창정씨 인터뷰 처럼 임창정씨는 이번 CFD 사기 피해자가 아닐까 합니다.
임창정 임창정 삼천리 주가 조작 유언비어
가까이 있는 친구가 사기를 쳤고, 나도 그 친구에게 사기를 당했습니다. 이 사람이 손가락질을 받는 것이 맞을까요?
사기꾼을 욕해야지, 사기꾼과 가까운 사이라고 하여 이 사람이 손가락질 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심지어 임창정씨는 30억원을 위임 투자했지만 빚이 60억원이 생겼다고 합니다)

우선, CFD 자체가 불법은 아닙니다. 전문 투자자에게 투자를 일임해주고 수익을 얻는 구조인데, 일반 사람들에게는 ‘펀드매니저’ 정도로 인식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다만 CFD는 거래 구조상 투자 주체가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 고액 자산가들이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에, 일반 대중들에게는 생소한 투자 방식일 뿐입니다.
드라마를 보면 재벌들의 전문 주치의가 따로 있고, 이들이 집으로 찾아와 진료를 보기도 하죠? 같은 맥락입니다. 돈 좀 있는 사람들이 돈을 관리하는 수단이지 CFD 거래 자체로는 불법이 아닙니다.

‘이익 볼 땐 조용하다가 피해자로 변하니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댓글은 임창정씨가 직접적으로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을 전제로 한 댓글입니다.(직접적으로 주가 조작에 가담 했다면 당연히 지탄 받아 마땅한 사건입니다)
JTBC 인터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임창정씨는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사람 같습니다. 실제로 주변에 이런 분들이 많고, 이런 분들이 주식 사기 피해를 당하기 쉽습니다.
임창정씨는 지인을 통해 CFD 투자를 했는데, “매출 영업이익 대비 시가 총액이 너무 낮게 책정이 되어 있다. 그래서 망하지 않는 회사를 찾아서 함께 투자한다”라는 말을 듣고 투자에 들어서게 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임창정씨 본인과 부인 계좌로 15억씩 나누어 계좌를 개설해서 투자를 ‘위임’ 한 것입니다.
주식 사기 피해를 당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처음에는 굉장히 전문가인 척,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면서 돈을 벌 수 있겠다고 현혹합니다.
누구나 돈을 벌고 싶은 욕심은 있습니다. 임창정씨 또한 “너무 멋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인터뷰하기도 했죠.
임창정씨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면 “신분증과 그 핸드폰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을 권리를 다 저는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줬어요”라고 밝힙니다.

CFD를 통해 30억원어치 주식을 매수했다는걸 임창정씨는 알았지만 실제로는 신용매수로 84억이 사진것이고, 이는 임창정씨가 몰랐다고 합니다.(상세 내역을 사기꾼들이 보여주지 않았다고 하네요)
임창정 삼천리 주가조작 세력들과 친분이 있었던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골프장 보러 갔던 멤버들을 인터뷰에서 언급했는데, 이들이 사기꾼일 것이라고 임창정씨는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즉, 요약하자면 삼천리 주가조작 세력들에게 임창정씨도 이용되었을 뿐,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임창정씨가 주식 사기를 쳤다고 호도 되는 것은 현재로서는 옳지 않습니다.

포털 댓글들을 보니 임창정이 마치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처럼 몰고 가는 글들이 많은데, 현재 밝혀진 것은 임창정씨가 주가조작 세력에게 돈을 투자했다 정도입니다.(정확히는 임창정 삼천리, 이용 당했다 정도겠네요)
우리나라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는 물론, 임창정씨의 주가 조작 가담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하겠지만, 현재 나온 정황 증거 상으로는 임창정씨도 선의의 피해자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펀드매니저를 잘 못 선택한 실수는 있겠지만, 임창정도 가담해서 주가 조작을 했다는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워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만약, 임창정씨가 주가 조작에 가담했고,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면, 아마도 저런식의 인터뷰를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약 그랬으면 사람도…)
저도 주식과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 이런 저런 사기 피해자들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봅니다. 임창정 삼천리 사건 뿐만 아니라 수도 없이 이러한 사건들은 많습니다.

대부분은 유사투자자문에 의한 리딩으로 인한 손실 등의 사기 피해가 대부분인데, 이런 분들의 특징이 임창정씨와 마찬가지로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사기 피해에 많이 이용됩니다.
금융감독원도 이번 사태로 인해 삼천리와 대성홀딩스 등 폭락한 주식들의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해 들여다본다고 하는데, 이번 일로 인해 주식투자하는 분들은 더욱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해 공부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임창정 삼천리 사태가 부디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