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넥트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7월 26일은 글로벌 확장현실(XR) 테크 업체인 버넥트 상장일 입니다.

버넥트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버넥트(438700)는 어떤 기업?

버넥트는 글로벌 확장현실(XR) 테크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로 만든 산업용 XR 솔루션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버넥트 로고

난해 기술성평가에서 A/A(NICE평가정보/한국기술신용평가) 등급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 받았는데, 원격 협업과 콘텐츠 제작 및 적용, 디지털 트윈 등 버넥트의 XR 솔루션은 다양한 산업을 영위 중인 한화와 삼성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 적용 사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XR시장 규모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버넥트는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61.4% 매출 성장세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화와 전략적 제휴(투자금액 100억원, 공모 후 지분8.51%)를 통한 계열사인 한화정밀기계, 한화시스템, 한화토탈에니저스 등과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버넥트 2023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 기업 선정

버넥트 상장을 앞두고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지난 7월 13일 버넥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K-voucher)’ 공급 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의 서비스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촉진 및 비대면 서비스 분야 육성을 목적으로합니다.

버넥트의 리모트(Remote)는 실시간으로 무선 영상과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포인팅 기능 등을 활용해 원격에서 효율적으로 지원, 감독, 기록할 수 있는 원격 협업 솔루션입니다.

리모트는 스마트폰, 태블릿, PC는 물론 리얼웨어 내비게이터,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등 여섯 가지 스마트글라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버넥트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긍정적인 부분으로, 일반 청약 경쟁률을 높일 수 있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버넥트 관련주는 있을까

버넥트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지분 10.08%(공모 후 지분 8.51%)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 그룹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한화와 전략적 제휴(투자금액 100억원, 공모 후 지분8.51%)를 통한 계열사인 한화정밀기계, 한화시스템, 한화토탈에니저스 등과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들이 버넥트 관련주로 부각될 수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버넥트는 상장 이후 확장현실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버넥트 실적(재무제표)

버넥트 실적

버넥트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141억원의 영업 손실과 8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버넥트 측은 2024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버넥트 하태진 대표는 “상반기 수주액이 작년 매출액(51억원)에 육박한다”면서 “미국, 유럽은 이미 AR 광고 생태계가 구축돼 매년 120%씩 성장하고 있다”며 “버넥트 스퀘어스도 이커머스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버넥트 공모와 공모가

버넥트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92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6,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버넥트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버넥트 수요예측 결과

버넥트 수요예측

버넥트는 지난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1,930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520.08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버넥트 수요예측표

수요예측에 참여한 1,930곳 중 1,511곳이 버넥트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1,500 ~ 13,6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24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버넥트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을 넘어선 16,0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버넥트 공모 청약 경쟁률

버넥트 청약

버넥트는 이번 상장 공모주 192만주 가운데, 75%인 1,440,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480,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대신증권을 통해 진행된 버넥트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311.65대1(비례 2623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배정 물량 48만주에 대해 6억 2,959만 460주가 접수되었고, 청약 증거금은 약 5조 367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버넥트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버넥트 의무보유

버넥트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440,000주 가운데, 79.85%인 1,149,880주가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오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2주 확약 물량이 1.37%(19,777주), 1개월 확약 물량이 2.54%(36,597주), 3개월 확약 물량이 12.55%(180,649주), 6개월 확약 물량이 3.69%(53,097주)로 나타납니다.

상대적으로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많기 때문에, 버넥트 상장일 주가가 급등하더라도 이들의 물량이 일시적으로 쏟아질 경우 주가가 하락할 우려는 남아 있습니다.

버넥트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버넥트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버넥트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제품 솔루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62%를 차지하고, 기타 제품 매출이 28.94%, 제품 라이선스 매출이 9.93%로 나타납니다.

버넥트 최대주주

버넥트 최대주주

버넥트 최대주주는 하태진 대표이사로 이번 공모 후 35.88%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한화와 한국산업은행, 케이비 디지털 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 KTBN 18호 벤처투자조합, 케이비 지식재산 투자조합 2호, KTBN 13호 벤처투자조합 등이 각각 8.25%(896,610주), 6.86%(745,940주), 5.91%(642,070주), 5.77%(627,640주), 4.80%(521,950주), 4.39%(477,1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버넥트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버넥트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6,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버넥트 상장일 시초가는 9,600 ~ 64,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버넥트 상장일 최대 주가는 64,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버넥트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버넥트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신규사업과 플랫폼 구축, 해외 진출 다각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R&D) 인력 충원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버넥트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특히 일반 청약에서 5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모았기 때문에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최근 신규상장주의 상장일 가격 변동폭이 변한 이후 신규상장주에 대한 청약 및 투자 붐이 일어나고 있는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워낙 높다보니 상장일 차익실현 매물도 꾸준히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종목들이 상장일 공모가는 넘기고 있기 때문에, 버넥트 상장일 역시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 비중이 높고, 아직까지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상장일 고점 터치 후 하락이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상장일 진입은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버넥트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버넥트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